"물량 추가 공급해 금배추 잡는다"...다음주 추석민생대책 발표

전민정 기자

입력 2024-08-23 14:08  

정부,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추석 성수품 가격 동향 점검
김범석 기재차관 "모든 수단 동원해 배추·무·시설채소 수급안정"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근 극심한 폭염과 폭우에 배추값 등 밥상물가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다음주 추석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한다.

특히 들썩이고 있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선 출하장려금 지원을 통해 민간 공급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3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주요 성수품 가격 동향과 수급 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배추·무, 시설채소의 경우 길어진 폭염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라며 "최근 주요 성수품 중 사과·배는 작황이 양호하고 햇과일 출하 이후 가격이 안정화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배추·무, 시설채소 등의 수급 안정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가용 물량을 하루 최대 400톤까지 방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운송비·작업비 등 출하장려금을 민간에 지원하고, 물량 출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배추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상추는 9.3%, 애호박 12.3%, 무 13.7%, 오이는 19% 랐다.

정부는 장마 피해를 본 상추와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던 오이는 출하량이 늘면서 이달 말부터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 추석 성수품 가격 동향, 비축 물량 방출 등 성수품 공급 관리 방안과 농축수산물 할인행사 등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 경감을 위한 방안 등도 논의됐다.

정부는 이날 회의 결과를 반영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다음 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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