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오늘 국산 항암제 '렉라자' FDA 승인 이후의 경영 방향에 대해 밝혔습니다.
당분간 오픈이노베이션에 중점을 두고, 계속해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탄생시키겠다는 목표입니다.
김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조욱제 / 유한양행 대표이사 : 10여년 전부터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도입하고 바이오벤처, 학회와 공동연구 및 전략적 제휴를 노력해왔습니다. 저희 유한양행은 이번 성과를 회사 발전의 이정표로 생각하고 제2, 제3의 렉라자 탄생을 위해 더욱 R&D에 집중해 나갈 것이며….]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가 오늘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또 다른 렉라자 탄생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R&D 투자를 통한 혁신 신약 발굴로, 제약바이오 산업을 계속 선도하겠다는 겁니다.
[김열홍 /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 : 전체 매출의 약 20% 이상을 R&D 연구비로 투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2,500억원에 달하는 연구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새로운 후보물질을 찾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확보한 후보물질만 8개. 내년에는 12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설명입니다.
오픈이노베이션도 계속 강화할 방침.
빠른 성과가 기대되는 HER2 양성 고형암 치료제(YH32367)와 알레르기 치료제(YH35324)는 각각 에이비엘바이오와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도입받은 후보물질로, 성공시 또 다른 오픈이노베이션 사례가 됩니다.
유한양행은 유망 후보물질 도입 되에도 글로벌 공동개발 계약, 전략적 투자, 대학·연구소 지원도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체 신약 상용화에 대해서는 '아직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세계 판매망 구축 등을 위해서는 아직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는 설명.
한편, 조욱제 대표는 렉라자 단독요법 허가와 관련해서 존슨앤존슨과 논의를 계속 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김수진입니다.
영상취재:김성오, 편집:노수경, CG:이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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