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구매의향 선물세트로 사과가 1위를 차지했다. 과일 혼합세트가 3위를 차지하는 등 과일류의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추석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과가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aT는 올해 7월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3000명을 대상으로 전문 리서치를 통해 추석 성수품과 선물세트 구매 의향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추석 선물세트의 구매 희망 품목은 사과 25.2%, 소고기 16.2%, 과일 혼합 12.8%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설에는 과일 혼합 22.4%, 소고기 10.3%, 사과 9.6% 순이었고, 신선과일에 대한 선호는 여전하면서 사과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지난해 추석 소고기 21.4%, 건강기능식품 16.8%, 사과·배 혼합 12.2% 순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명절 선물로 사과 등 과일류의 인기가 높아졌다.
추석 선물세트 구매 예정 시기는 연휴 1주 전이 45%, 연휴 시작 즈음 26.8% 순으로 명절에 임박해 구매하는 비중이 높았다.
성수품 구매의향에서는 구매 품목이 소고기 30.3%, 나물류 16.6%, 사과 14.8% 순으로 나타났으며, 구매예산은 10~20만 원이 31%, 20~30만원이 24.7% 순이었다.
구매처(복수 응답)에 대한 물음에서는 선물세트와 성수품 모두 1순위로 대형마트가 각각 71.4%, 70.5%로 높았다. 2순위 구매처는 선물세트가 온라인 전용몰 34.3%, 성수품은 재래시장 36.7%로 나타났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이번 추석에도 우리 농수축산물과 지역특산물로 선물하시길 강력히 추천해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추석 귀성 의향은 47.1%로 지난 설 45.5%와 비슷했고, 지난해 추석 31.6%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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