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게임 '오공' 신드롬…1천만부 판매 돌파

입력 2024-08-24 17:26  


중국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검은 신화:오공' 판매량이 출시 사흘 만에 1천만부를 넘었다.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개발사인 게임 사이언스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지난 20일 정식 발매된 '오공'이 23일 저녁 현재 1천만부 넘게 판매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온라인 게임 업계 사상 가장 성공적으로 데뷔한 작품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주요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1천200만부가 판매돼 30억위안(5천6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관측했다.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한층 낙관적인 전망치는 판매량 2천만부, 매출액 50억위안(9천340억원)이다.

전 세계에서 동시에 게임을 즐기는 사람의 수를 나타내는 동시 접속자 수는 한때 PC와 플레이스테이션을 합쳐 300만명을 뛰어넘었다.

고전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오공'은 중국 최초 'AAA 게임'(개발 비용이 많이 들고 개발 주기가 길며, 제작 수준이 우수한 게임)으로 불린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중국 문화 해외 진출의 중요한 이정표'라는 찬사를 보내는 등 '오공'의 초기 성공에 환호하고 있다. 또 게임의 배경이 된 중국 일부 지역은 관광지로 큰 인기를 끄는 등 '오공'이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23일 소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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