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숙박비 내렸다…패럴림픽 영향 없어

입력 2024-08-26 07:34  




2024 파리올림픽 기간 치솟았던 프랑스 파리 시내 단기 임대 숙박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럴림픽 기간인데도 평소 여름 관광철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동산 정보 업체 리카온이모에 따르면 현재 주요 숙박 플랫폼(에어비앤비, 아브리텔, 부킹닷컴)에서 4∼7일간 파리 숙박 시 1박 평균 가격은 230유로(약 34만2천원)다.

이달 초 올림픽 끝 무렵의 491유로(약 73만원)보다 53% 낮다.

파리에서의 1박 평균 요금은 올림픽 직전인 7월 초엔 612유로(약 91만원), 그보다 이른 5∼6월엔 올림픽 특수를 노린 숙박업체들의 가격 인상 경쟁으로 한때 1천유로(약 148만원)를 넘기도 했다.


스테판 도미야르 리카온이모 대표는 "패럴림픽은 올림픽보다 관광객 수가 줄어 수요가 적기 때문에 숙박비도 평소 여름철 파리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수요 하락에 맞춰 공급 매물도 다소 줄었다.

이달 중순 기준 사이트에 올라온 매물 수는 올림픽 전에 비해 7% 감소한 1만2천752건으로 집계됐다.

도미야르 대표는 "파리 중심지에서는 올림픽 기간 많은 부동산이 추가돼 공급 과잉이 발생하면서 소유주가 손님을 구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결국 올림픽 이후 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호텔업계도 올림픽 기간 예약률은 85%에 달했으나 패럴림픽 기간엔 65%로 떨어졌다.

파리-일드프랑스 호텔 연합의 프랑크 델보 회장은 "방문객 수가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는 당연한 결과"라며 "평소에도 이 기간의 예약률은 70% 정도"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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