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과 선물용품, 지역 유명 특산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일제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이날부터 9월 3일까지 선물·제수용 농식품 제조·가공업체 등을 우선 점검하고, 9월 4일부터 9월 13일까지는 소비가 많은 대도시 위주의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 등의 농축산물 유통업체 등을 점검한다.
추석 성수품 중 주요 임산물에 대해서는 산림청과 합동점검을 실시하며,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거짓표시 하거나 인지도가 낮은 지역 농산물을 유명 특산품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처벌을 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 올바른 원산지 표시 정착을 위해 농관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까치산시장(서울), 군포 산본시장(경기), 정선 아리랑시장(강원), 충주 가경터미널시장(충주), 천안 중앙시장(충남), 군산 공설시장(전북), 광양 중마시장(전남), 관문상가시장(대구), 동래시장(부산), 동문재래시장(제주) 등에서 특사경·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시장상인회와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소비자들이 우리 농식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점검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도 선물·제수용품 구입 시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고 구입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추석 원산지 표시 점검 결과 돼지고기가 가장 많았고, 배추김치와 두부류, 쇠고기 순으로 위반 품목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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