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올림픽대로 재구조화해 한강변 개조

방서후 기자

입력 2024-08-26 15:01  

서울시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한강 수변 간선도로 재구조화 밑그림을 그린다. 단절된 한강 수변 공간 연결성 회복과 미래 교통량 변화 대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강변 간선도로 재구조화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용역은 강변북로(가양대교∼천호대교 26.7㎞)와 올림픽대로(행주대교∼구리암사대교 36㎞) 전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사업수행자가 결정되는 다음달 용역에 착수,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마친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는 장거리 고속통행을 위한 자동차전용도로로 도심 교통을 외곽으로 분산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도시구조 변화에 따른 상습 정체로 간선도로 기능이 떨어지며 한강변과 도심의 단절을 극복하기 위한 연계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따랐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022년 유럽 순방 중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강변북로 재구조화 계획'을 발표했다. 마드리드의 리오 공원처럼 강변북로 일부 구간을 기존 양방향 8차로에서 6차로로 줄이고 보도를 설치해 한강 연결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하에 도시고속도로를 만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포함한 한강 주변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돼 한강과 수변공간 활용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대상 구간을 확장,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전 구간의 재구조화에 나서게 된 것이다.

서울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상암 재창조 프로젝트,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한강버스 사업 등 여러 한강 주변 개발과 교통 계획을 분석해 재구조화 방안을 마련하고 일반도로 전환과 상부 공간 활용방안도 검토한다.

또 수도권 동서축 혼잡구간을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양재∼고양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과의 연계 방안도 살펴볼 방침이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확보한 공간을 한강과 일체화된 공원 등으로 조성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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