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월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보고서를 인용하며 대부분의 시장 관계자들이 엔비디아의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상 중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수익을 감안했을 때 2분기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3분기 가이던스가 지속적인 인공지능(AI) 수요를 바탕으로 강하게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가는 135달러로 제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전망했다. BofA는 블랙웰 출시 지연 소식이 단기적인 악재에 불과할 것이라며 주가의 발목을 붙잡진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150달러로 올렸다.
씨티그룹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호실적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이 시장 컨센서스를 약 10억 달러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그룹도 엔비디아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목표가를 150달러로 유지했다.
웨드부시는 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이 잃어버린 AI 성장 모멘텀에 불을 붙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엔비디아 칩에 대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수요가 업계 전반에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웨드부시는 엔비디아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로 제시했다.
키방크는 엔비디아의 H100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점에 주목했다. 키방크는 블랙웰의 하반기 출시가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며 특히 GB200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월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18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에 힘입어 전장 대비 1.46% 상승한 128.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는 28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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