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출발
외국인·기관 순매도세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코스피가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다. 증권가에서는 28일 우리 증시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4포인트(0.05%) 오른 2,690.59에 출발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0억 원, 987억 원을 팔았다. 개인은 1,025억 원 순매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53%), SK하이닉스(-0.29%), LG에너지솔루션(-1.20%), 삼성전자우(-0.16%), 셀트리온(-0.95%), KB금융(-1.25%), 신한지주(-0.34%) 등이 하락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0.72%), 현대차(+0.61%), 기아(+0.20%)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37포인트(0.18%) 오른 766.32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6억 원, 219억 원을 사고 있고, 기관은 295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알테오젠(+0.32%)을 제외한 에코프로비엠(-1.00%), 에코프로(-0.58%), HLB(-0.36%), 엔켐(-0.67%), 삼천당제약(-1.10%), 리가켐바이오(-0.82%), 휴젤(-0.55%), 클래시스(-1.87%) 등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0~1%대 등락률을 보이며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 투자자들의 대기 심리가 강해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 증시도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2%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16%씩 올랐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에 앞서 기대감에 이날 주가가 1.46%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오늘도 지수 방향성이 나오기보다는 일정 범위에서 변동성만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며 "초대형주보다는 그 이하의 대형주, 중·소형주 범위에서 개별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원 내린 1,328.5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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