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D-1…코스피 대기 심리

입력 2024-08-28 09:36  

29일 새벽 엔비디아 실적 발표
코스피 강보합 출발
외국인·기관 순매도세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코스피가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다. 증권가에서는 28일 우리 증시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4포인트(0.05%) 오른 2,690.59에 출발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0억 원, 987억 원을 팔았다. 개인은 1,025억 원 순매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53%), SK하이닉스(-0.29%), LG에너지솔루션(-1.20%), 삼성전자우(-0.16%), 셀트리온(-0.95%), KB금융(-1.25%), 신한지주(-0.34%) 등이 하락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0.72%), 현대차(+0.61%), 기아(+0.20%)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37포인트(0.18%) 오른 766.32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6억 원, 219억 원을 사고 있고, 기관은 295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알테오젠(+0.32%)을 제외한 에코프로비엠(-1.00%), 에코프로(-0.58%), HLB(-0.36%), 엔켐(-0.67%), 삼천당제약(-1.10%), 리가켐바이오(-0.82%), 휴젤(-0.55%), 클래시스(-1.87%) 등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0~1%대 등락률을 보이며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 투자자들의 대기 심리가 강해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 증시도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2%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16%씩 올랐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에 앞서 기대감에 이날 주가가 1.46%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오늘도 지수 방향성이 나오기보다는 일정 범위에서 변동성만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며 "초대형주보다는 그 이하의 대형주, 중·소형주 범위에서 개별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원 내린 1,328.5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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