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가격 상승랠리에 힘입어 비트코인 백만장자도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 세계 비트코인 백만장자가 8만 8,2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11% 늘어난 수치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40% 이상 급등한 상태다. 지난 3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 7만 3,700달러에 비해선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6만 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비트코인 백만장자 급증 배경으로 올해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를 꼽았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약 5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 백만장자들도 급격히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주요 암호화폐까지 영역을 확대하면 백만장자 수는 2배 가까이 늘어난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100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한 개인은 전 세계 약 17만 2,300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 늘어난 수치다.
또한 비트코인 억만장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늘어나 총 2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0시(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6% 하락한 59,088달러에 거래 중이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