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급락해 6만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28일(우리 시각) 오전 7시 경부터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비 6% 가량 하락한 6만 달러 아래에서 거래중이다.
이번 급락세는 한 고래(대형 투자자)의 대규모 투매로 인해 촉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 움직임을 추적하는 ‘웨일 얼러트’에 따르면 가상자산 지갑 주소가 ‘bclqc....e3gvh’인 한 고래가 비트코인 가격 급락 직전 1억4181만달러(약 1883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매도하기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으로 2300개 물량을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다른 고래들 또한 최근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에 육박하자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스티븐 루브카 스완 비트코인 전문가는 "암호화폐 시장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레버리지 중심의 청산이 촉발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은 비트코인에 비해 1년 내내 어려움을 격고 있는 이더리움의 하락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레버리지 기반 하락세는 일반적으로 훌륭한 구매 기회"라고 덧붙였습니다. "시장이 비트코인 하락을 매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더리움은 투자자들이 다시 자산에 긍정적인 이유를 가질 때까지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화요일 연방 대배심이 워싱턴 D.C.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범죄 선거 개입 사건에 대한 수정된 기소장을 반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암호화폐 역추적이 가속화됐다고 보기도 했다. 트럼프는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서 자신을 암호화폐에 찬성하는 후보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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