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서 여성 뒤 '졸졸'…불법촬영 딱 걸려

입력 2024-08-28 21:12  


제주 한 전통시장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7시 40분께 서귀포시 한 전통시장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여성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들고 짧은 치마나 바지를 입은 여성 뒤를 쫓아다니는 남성이 있다는 시장 상인들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시장 주변을 배회하고 있던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휴대전화에서는 여성들 신체를 몰래 촬영한 영상물 16건이 발견됐다.

A씨는 경찰에 "성적 호기심에 촬영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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