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순차 납품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설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최근 스웨덴 소재 전력 회사와 약 662억 원 규모의 415킬로볼트(㎸)급 초고압 변압기 5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오는 2029년까지 유럽 내 최대 전력 수출국으로 꼽히는 스웨덴에 5대의 초고압 변압기를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스웨덴은 독일, 리투아니아, 폴란드 등에 전력을 납품하기 위해 매년 막대한 양의 전력을 생산한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WID)에 따르면 지난해 스웨덴의 전력 수출량은 28.72테라와트시(Twh)로 49.93Twh인 1위 프랑스의 뒤를 이었다.
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들은 스웨덴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따른 변전소 증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 받고 유럽 최대 전력 수출국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뜻깊다"며 “유럽 국가들의 특성에 맞춘 영업 전략으로 여러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연간 유럽 수주 금액이 3억 3,371만 달러(약 4,451억 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91.8% 늘어난 수치다. HD현대일렉트릭은 앞서 지난 5월 영국 전력사 '내셔널그리드'와 8,21억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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