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의 실적발표 이후 22명의 분석가 중 19명이 이 주식을 '매수' 이상으로 평가하며, 목표 주가 중앙값은 155달러를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밝혔다.
델은 조정된 기준으로 주당 1.89달러를 벌어들였으며, 250억 3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여 LSEG의 추정치를 모두 초과했다.
델의 서버 판매를 포함하는 인프라 솔루션 그룹의 매출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AI 최적화 서버에 대한 수요는 대표적인 PowerEdge XE9680을 포함해 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32억 달러에 달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델 주가는 이날 프리마켓 거래에서 6% 상승했다. 이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버에 대한 강력한 수요 덕분에 회사가 연간 실적 및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서버와 관련 인프라를 기업에 공급하는 델은 올해 초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Nvidia, NVDA.O)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분야를 강화했다.
번스타인 분석가들은 “델의 실적 호조는 전적으로 AI 서버 덕분이며, 스토리지와 PC 매출은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델의 서버 고객 중 80%에서 90%가 2차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이며, 새로운 거래 기회는 Super Micro Computer와의 경쟁 입찰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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