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잃고 분풀이?...성인게임장 방화 '1명 사망'

입력 2024-09-01 17:10  



성인게임장에서 중국 국적의 손님이 문을 잠그고 불을 질러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1일 오후 1시 29분께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한 상가건물 1층 성인게임장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대가 약 20분 만에 불을 껐으나, 게임장 안에서는 중국 국적 A(6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종업원과 손님 등 4명은 중상 또는 경상을 입은 채 구조됐다. 부상자 1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불은 A씨가 인화물질을 뿌린 뒤 방화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A씨가 게임장 출입문을 잠궈 안에 있던 사람들이 탈출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돈을 잃어 소동을 벌였다" 등 목격자 등의 진술 등을 토대로 경위를 파악 중이다. 또 해당 게임장이 환전 등 불법 영업을 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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