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주가가 7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월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넷플릭스가 글로벌 콘텐츠 경쟁 시장에서 우승자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725달러로 제시했다.
제이슨 헬프스타인 오펜하이머 분석가는 "스트리밍 부문의 경쟁 심화와 소비자 지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가 입지를 잘 지켜내고 있다"며 "올해 들어 40% 이상 급등했지만 추가 상승여력은 여전히 충분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가운데 JP모간과 웨드부시도 넷플릭스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JP모간은 넷플릭스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750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넷플릭스의 주가가 향후 7% 이상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더그 앤무스 JP모간 전략가는 "넷플릭스의 지속적인 가격 인상 조치에도 구독자가 잘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는 넷플릭스의 서비스가 그만큼 매력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알리샤 리스 웨드부시 전략가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는 시기에 넷플릭스의 구독자와 매출이 안정적인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은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넷플릭스가 시장 수익률을 계속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넷플릭스의 목표가를 725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넷플릭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28% 상승한 701.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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