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동작구 수방사 부지와 3기 신도시 첫 분양 등 공공주택 4천 가구를 공급합니다.
사업 기간을 6년 정도 앞당기는 이른바 '재건축 하이패스'법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성낙윤 기자입니다.
<기자>
3기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인천 계양 공공주택지구입니다.
이번 달 1,106가구가 집주인을 찾는데, 사전청약 계약 물량을 제외하면 300가구가 일반에 풀릴 예정입니다.
사전청약에서 공공분양 역사상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서도 263가구가 분양됩니다.
기존 당첨자를 제외한 본 청약 물량은 39가구 수준으로 오는 2028년에 입주 예정입니다.
관악산 인근에 위치한 남현지구는 오래된 군 관사를 재건축해 400가구를 공급합니다.
영등포역과 가까운 신길15구역은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돼 아파트 2,300가구가 들어섭니다.
정부는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른바 '재건축 하이패스법'도 추진합니다.
용적률을 추가로 완화해주고, 인허가가 지연되면 정부가 직접 조정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게 되면 절차 간소화를 통해 최대 6년까지 사업 기간이 단축될 전망입니다.
[서진형 / 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 (정부가) 정상적으로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으로 인해서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는 주택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8·8 공급 대책'의 후속 조치가 이뤄지고 있지만 불안한 시장 심리를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한국경제TV 성낙윤입니다.
영상편집 김정은, CG 김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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