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지역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140대 1을 기록하며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세 자릿수대로 올라섰다.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달까지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40.66대 1로 집계됐다.
일반공급 기준 2,464가구 모집에 34만6,598개의 청약 통장이 몰린 결과다.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세 자릿수 경쟁률을 회복했다.
연도별(1월~12월) 서울 지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021년 163.84대 1 ▲2022년 10.25대 1 ▲2023년 56.93대 1 등이었다.
분양 시장이 뜨거운 만큼, 최근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도 상승 중이다. 한국부동산원 '월간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4월 0.13% ▲5월 0.20% ▲6월 0.56% ▲7월 1.19% 등 4개월 연속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 분양 물량은 대부분이 정비사업 공급 단지이기 때문에, 수요자들에게 풀리는 일반 분양 물량이 적어 더욱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강남, 서초, 송파와 같은 지역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영향을 준 점도 있겠지만,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들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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