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무디스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재보험사의 가격 인상과 더욱 엄격한 정책 운영, 건전한 투자 수익으로 인해 글로벌 재보험사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재보험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전쟁, 자연재해로 인한 급격한 손실에 대응해 최근 몇 년간 보험요율을 인상했으며 일부 사업을 제외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재보험사의 투자 수익도 증가했다.
무디스의 수석 신용 담당관인 브랜든 홈즈(Brandan Holmes)는 “재보험 가격이 여전히 유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견고한 대차대조표는 재보험사가 잠재적으로 높은 재난 손실을 견딜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디스의 연례 글로벌 재산 및 상해 재보험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재보험 구매자들은 수년간의 상당한 가격 인상 이후 내년에는 재보험 가격 인상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재보험 업계는 2023년 4년 만에 처음으로 자본비용을 달성했으며, 신용평가사는 업계가 2024년과 2025년에도 다시 그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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