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AI 분야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한 AI 거버넌스 구축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AI 거버넌스는 금융회사가 고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법적, 사회적 잠재 위험 요인을 식별해 사건, 사고로 확대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관리 체계를 말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금융권 AI 협의회를 발족해 생성형 AI 윤리지침 제정을 논의하고 있으며 지난달 13일에는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관련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다.
신한금융은 AI 윤리원칙, 조직별 역할 정의, 관련 내규 및 업무매뉴얼 작성 등 금융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그룹의 AI 거버넌스 구축을 시작했다.
AI 거버넌스 구축은 지주회사가 먼저 전 그룹사가 준수해야 할 윤리원칙과 각종 기준을 정의한 뒤, 각 그룹사가 AI 기술 개발 및 운영 등 전 단계에서의 위험 식별 및 통제 방안을 담은 내규 및 매뉴얼을 마련해 이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주회사는 올해 10월 말을 목표로 그룹 표준을 수립하고, 은행, 카드, 증권은 올 연말, 라이프는 내년 1분기까지 각각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수립된 그룹의 ‘AI 거버넌스’는 향후 AI 활용 범위의 확대에 따라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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