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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세 보완한다는 민주당...한동훈 "국내 증시 버리나" [오한마]

권영훈 기자

입력 2024-09-04 11:33   수정 2024-09-04 11:48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금투세 보완 입법을 추진하는 민주당을 향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내 증시를 버리란 말이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가 국내 증시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시총 1위 삼성전자 주가는 연중 최저점을 찍었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금투세 보완한다는 민주당...한동훈 "국내 증시 버리나"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임광현 의원 주도로 금융투자소득세 보완을 위한 패키지 입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득세법 개정안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로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또, 금투세 면세 구간을 현행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고, 반기별 원천징수 조항을 연 1회 확정 신고하는 방식으로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금투세 폐지 입장을 고수해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즉각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는 "금투세 폐지를 바라는 국민은 해외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이탈되는 것을 막아 국내 주식시장을 살리자는 것"인데 "민주당 정책은 정반대로 국내 주식시장은 버리고 해외 주식을 편하게 사라는 말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입장이 알려진 후 국내 주식시장 반응이 나쁘다"며 "불안감이 더 퍼지기 전에 금투세를 폐지해 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임광현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을 두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담긴 사실상 공식당론이란 분석입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1일 한동훈 대표와의 회담에서 "ISA 제도 손질 후 금투세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미국발 'R의 공포' 재점화...삼성전자 7만원 깨지나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미국발 R의 공포, 즉 경기침체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국내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미국 8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가 47.2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해 경기침체 우려를 키웠습니다.

    엔비디아가 10% 가까이 급락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7% 넘게 하락했습니다.

    때문에 국내 시총 1위 반도체주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중 한때 7만원 아래로 떨어져 올 들어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중입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파란불을 켜며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하락세입니다.

    그럼 국내 증시가 추가 하락하느냐 반등할 지 여부는 미국발 경기지표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번주 고용 관련 지표가 줄지어 발표될 예정인데요.

    8월 초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급락장을 겪었을 당시 미국의 추가 경기지표가 우호적으로 나와 반등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R의 공포'에 국제유가는 연중 최저를 기록했고, 비트코인도 7,700만원선이 붕괴됐습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핑거, 토큰증권 법제화 재추진에 ‘급등’

    첫 번째 소식입니다.
    토큰증권발행 관련주 핑거가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IT 및 핀테크 기업인 핑거는 블록체인 시장 초기부터 STO 분야에 강점을 보이며 다양한 노하우를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로 했는데요.
    이번 개정안은 토큰증권의 안정적인 발행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자본시장법상 증권과 동일한 제도가 적용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 파로스아이바이오, 백혈병 치료제 희귀의약품 지정에 ‘강세’

    두 번째 소식입니다.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파로스아이바이오의 백혈병 치료제 ‘PHI-101’을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다는 소식에 따른 건데요.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환의 치료제 개발과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PHI-101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표적 항암제로 알려져 있고요.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 토마토시스템, 의협에 ‘엑스서베이’ 설루션 공급

    다음 소식입니다.
    토마토시스템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에 온라인 설문조사 설루션 ‘엑스서베이’를 공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엑스서베이’는 온라인에서 응답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정책 의견 수집, 의료 서비스 평가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데요.
    대한의사협회는 이를 통해 직관적인 분석과 최적의 인사이트 도출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마토시스템 측은 “엑스서베이를 활용하면 합리적인 비용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설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오늘 토마토시스템 주가는 내림세 보이고 있습니다.

    ◆ 나인테크, 스타트업 투자···250억원 수익 기대

    네 번째 소식입니다.
    나인테크는 2차전지 분야 스타트업 아이비젼웍스에 대한 가치투자로 250억원의 수익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아이비젼웍스는 지난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 있는데요.
    같은 날 종가 기준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나인테크와 아이비젼웍스의 협력 관계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는데요.
    2차전지 사업 초장기, 비전 검사 장비의 중요성을 인지한 나인테크는 스타트업 기업인 아이비젼웍스를 발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인테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주력사업 확충 및 신사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다만 오늘 나인테크 주가는 하락세입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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