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보령발전본부 연료공급설비에서 '2024년도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상시훈련은 잠재적인 재난 요소에 대한 훈련기관의 대비 태세를 지역주민에게 알리고, 미비점을 발굴·개선하기 위한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본사와 현장의 통합 연계 훈련에 중점을 두고, 국가핵심기반 시설인 보령발전본부의 재난대응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보령시,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지역주민 등 16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범국가적 재난대응 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 상황은 올해 1월 일본 아이치현 화력발전소의 우드펠릿 분진폭발 사고사례 등 최근 국내외 분진폭발 사고사례 7건을 참고했다. 석탄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유연탄발전소의 특성상 화재·폭발 발생 위험성을 우선순위로 두고 훈련 유형을 선정해 훈련했다.
또 암모니아 저장시설 파손으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누출 시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암모니아 제독과 확산 예상 범위인 주교면 송학리, 오포3리 등 인근 주민들이 실제 훈련에 참여해 대피 훈련도 시행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매뉴얼에 따른 재난 대응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재난 대응체계 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었다"며 "실제 재난 상황은 더욱 열악한 환경에서 신속한 판단과 대처를 요구하므로 실제 상황에 근접한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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