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일본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사카나AI에 투자했다.
WSJ의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사카나 AI는 엔비디아를 포함해 복수의 투자자로부터 200억엔(약186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엔비디아와 사카나 AI는 연구개발과 일본 내 AI 인재 양성 등에서 협력하고 AI 개발에 필수적인 영상처리 반도체(GPU) 활용도 촉진할 계획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성명을 통해 "사카나 AI는 병렬 처리에 강한 우리의 연산 플랫폼으로 AI의 민주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일본 기업에 투자한 것은 2017년 AI스타트업 ABEJA 이후 처음이다.
2023년 7월 설립된 사카나 AI는 올해 1월에도 NTT, 소니 그룹, 코스라 등으로부터 약 45억엔을 조달한 바 있다.
사카나AI는 소규모 생성 AI 모델을 조합해 효율적으로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대량의 학습 데이터와 거대한 컴퓨터를 사용해 대규모 AI를 만드는 미국 오픈AI나 구글에 비해 비용과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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