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세븐일레븐이 캐나다 업체의 인수 제안에 대해 부동의 의사를 밝혔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일본 유통업체 세븐&아이홀딩스가 캐나다 유통업체 ACT(Alimentation Couche-Tard)의 인수 제안에 대해 "기업가치가 과소 평가됐다"며 동의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6일 밝혔다.
세븐&아이홀딩스에 따르면 ACT는 발행 주식 전량을 주당 2천여엔으로 매입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따르면 인수 제안 가액은 총 5조5천억∼6조엔(약 51조∼56조원) 규모다.
이 회사의 최근 시가총액은 5조6천억엔 수준이다. 인수가 성사되면 해외 기업의 일본 기업 인수로는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세븐&아이홀딩스는 ACT 인수 제안이 "세븐일레븐의 기업 가치를 정확히 반영하고 있지 않으며 경쟁법상의 우려도 남는다"며 제안 내용 재검토를 요구하기로 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