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폭을 올린 온누리상품권 특별 판매가 사흘 만에 종료된 가운데 오는 9일부터 한 차례 더 판매를 실시한다.
지난달 발표된 추석 민생 안정 대책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일부터 3천억원 규모로 기존보다 5%포인트 더 할인폭을 키운 온누리상품권 특별 판매를 진행했다. 할인 판매 행사는 준비한 금액보다 1천61억원 많은 4천61억원어치가 판매되며 사흘 만에 종료됐다.
중기부는 이에 오는 9일부터 2차 특별할인 판매를 시행하기로 하고 기존 특별할인과 마찬가지로 카드형·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기존보다 5%포인트 상향 조정된 15%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은 5%포인트 늘어난 10% 할인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
1인당 월 할인 구매 한도는 지류, 카드형, 모바일 상품권 모두 200만원이다. 다만, 상품권의 수급 상황에 따라 조기 소진될 수 있다.
이벤트가 시작하는 오는 9일부터 중기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추석 제사용품 구매 등을 준비하는 고객이 전통시장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추가 요구가 빗발쳤고 정부가 이에 화답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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