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최인영 연구개발(R&D)센터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지난 4일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주최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7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국가지식재산위원회에서 대한민국 지식재산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최 센터장은 연구개발(R&D)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지식재산 활용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98년 한미약품에 연구원으로 입사한 최 센터장은 지난 25여년간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 개발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한미약품은 항암과 비만대사, 희귀질환 분야에서 30여개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국내외 신약 관련 700여건의 특허 등록을 통해 기술 사업화를 이끌어온 최 센터장은 특히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 혁신신약 '에피노페그듀타이드' 개발을 지휘하며 2020년 미국 MSD에 1조원 규모의 기술수출에 일조했다.
그밖에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 개발을 주도해 2022년 국내 항암 신약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를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이날 최 센터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한미의 모든 연구원들과 함께 합심해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지식재산권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이번 지식재산의 날 표창은 뜻깊은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한미의 R&D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 혁신신약 개발에 매진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지식재산권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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