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토요타 자동차가 2026년 전기차 생산 계획을 3분의 1 축소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Nikkei)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토요타는 이제 2026년에 1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토요타는 지난해 4월 전기차 세계 판매량을 2026년에 150만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연간 1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조차도 토요타에게는 야심 찬 과제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개발에 훨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해에 약 10만4,000대의 전기차만 판매했다.
현재 전기차는 토요타의 글로벌 판매량의 약 1%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전략 재검토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주 초, 스웨덴 자동차 제조업체인 볼보는 2030년까지 전기차로 100%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철회하며, 그때까지 일부 하이브리드 모델을 여전히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포드, 제너럴 모터스(GM) 및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전기차 모델의 출시를 지연하거나 취소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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