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돈 벌어요"…고물가에 '열풍'

입력 2024-09-07 10:17   수정 2024-09-07 16:40



'앱테크'를 통해 작은 혜택을 모으는 것은 물론 좋은 습관을 만드는 알뜰 사용자가 늘고 있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앱테크 서비스 '오락(OLOCK)'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올해 들어 8개월간 평균 약 60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락은 '건강한 포인트 적립'이라는 콘셉트로 만보기 서비스를 적용하고 유튜브 시청, 뉴스 보기, 게임 참여 등 신규 메뉴를 추가해 서비스를 확장해가고 있다. 제휴 뉴스채널의 기사를 15초 이상 읽으면 기사 1건당 1 OK캐쉬백을 제공하는 식이다.

올해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은 고객의 경우 OK캐쉬백 포인트가 하루 15만 포인트로 나타났다. 1명당 1천 포인트를 지급하는 신규 친구 추천과 게임 참여 등 포인트 적립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결과였다.

오락은 걸음 수에 따라 '내가 줄인 탄소량'을 확인할 수 있다. '하루 1만 걸음 = 400~430Kcal 소모 = 약 1㎏의 탄소 감축'이라는 계산을 토대로 이용자 걸음 수에 따라 얼마만큼의 탄소를 감축했는지 일러스트 그림과 함께 보여준다.

SK플래닛 우종욱 앱테크서비스기획팀장은 "단순히 돈을 버는 앱테크가 아닌 환경까지 생각한다는 개념을 더하자 앱을 찾는 사용자가 더 많아지면서 충성도가 높아지는 '락인'(Lock-In) 효과까지 가져왔다"고 말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의 '발로소득' 앱도 생활 습관 형성 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이용자 300만 명을 돌파했다.

작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발로소득 이용자는 3천617만여 건의 챌린지를 통해 좋은 생활 습관을 인증했으며, 전체 이용자 중 약 82%가 챌린지에 성공했다.

가장 많은 이용자가 선택한 챌린지는 '물 한 잔 인증'이었으며 ▲ 오늘 날씨 확인하기 ▲ 음악 한 곡 듣기 ▲ 1만 보 걷기 ▲ 실내 적정온도 인증 등이 뒤를 이었다.

인기 챌린지 4위를 차지한 '1만 보 걷기'는 한 번 이상 참여한 이용자 수가 53만 명을 넘어섰으며, 성공률은 81%에 달했다. '1만 보 걷기' 챌린지를 2주에 한 번 이상 꾸준히 참여하는 '헤비 유저'(Heavy User)도 약 2만3천 명이었다.

헥토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발로소득은 앱테크 플랫폼을 넘어서서 이용자의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앱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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