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코스피 2,5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 역시 크게 하락하며 700선을 내줬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61포인트(-1.79%) 내린 2498.67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742억 원, 기관은 156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887억 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하락세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90%, 3.71% 하락하며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우(-2.14%), 신한지주(-1.75%), LG에너지솔루션(-1.01%), 삼성바이오로직스(-0.41%), 현대차(-0.22%), 셀트리온(-0.99%), 기아(-0.10%) 등도 약세다.
코스닥은 10.34포인트(1.46%) 내린 696.25으로 출발했다. 기관은 109억 원, 외국인은 595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704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HLB(+2.81%)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59%), 에코프로(-2.31%), 삼천당제약(-1.96%), 엔켐(-1.93%), 알테오젠(-1.5%), 휴젤(-1.44%), 셀트리온제약(-1.35%), 리가켐바이오(-0.48%) 등이 내리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8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자 광범위한 매도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1% 하락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2.55% 내렸다. S&P500 지수는 1.73% 하락, 주간 기준 4.2% 하락하며 2023년 3월 이후 최악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는 8월 비농업취업자수가 14만 2000명을 기록하며 시장이 예상한 16만 5000명을 하회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떠오르자 국내외 증시 모두 출렁이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9.4원 오른 1,337.0원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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