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 리서치 업체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NDR)가 저가매수를 강조하고 나섰다.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NDR은 "최근의 증시 하락세는 장기 상승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건전한 조정에 불과하다"면서 "투자자들이 증시 조정 기간을 활용해 저가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팀 헤이즈 NDR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와 계절적인 요인 영향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지만 상황이 조만간 반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미국 증시를 3개월 단위로 분석했을 때 8~10월이 계절적인 요인으로 가장 약했지만 반대로 10~12월은 가장 강했다"면서 "이번 달만 넘기게 되면 투자심리가 부활하는 과정에서 증시 강세장도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증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점은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주가를 앞으로 더 높은 곳으로 이끌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헤이즈는 "모든 상황을 감안했을 때 현재의 증시 변동성은 새로운 약세장의 신호가 아닌 단순한 조정에 불과하다"면서 "올해 4분기 반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미리 저가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73% 하락한 5,408.42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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