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시리아 중부 지역을 공습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쳤다.
9일(현지시간) 시리아 국영 뉴스통신 사나의 보도에 따르면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 11시 20분께 시리아 중부 하마주의 여러 군사 시설을 공습했다.
시리아군은 방공망으로 미사일 일부를 요격했지만 인적·물적 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간밤 이스라엘의 공습에 따른 사망자를 18명, 부상자를 32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시리아 공습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래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됐다는 이유로 시리아 내 공공시설, 군기지 등을 종종 공습해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을 촉발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은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강화했다.
지난 4월에는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의 영사부 건물을 폭격해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등 고위 지휘관이 숨졌고 이란은 이에 같은 달 이스라엘 본토에 보복 공습을 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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