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재단..'내가 겪은 신격호 회장' 주제로 글짓기 시상식 개최

지난 9월 6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신격호 CEO포럼 글짓기 시상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 행사는 롯데그룹 전직 대표이사들이 참여한 행사로 '내가 겪은 신격호 회장' 이라는 주제로 지은 글에 대한 시상식이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재단 신영자 의장,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 이철우 전 롯데쇼핑 대표를 비롯한 전직 롯데 CEO 30여명, 롯데재단 자문위원회와 임직원 30여명, 재단의 협력기관 관계자 등 약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이 개최됐다.

신격호 CEO(리더스) 포럼(롯데그룹 전 CEO 모임, 회장 이동호 부산롯데호텔 전 대표이사)이 주관하고 롯데재단이 후원하는 '롯데 신격호 회장을 기리는 책' 발간 사업은 10월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직 롯데 CEO가 바라본 신격호 회장, 신격호 회장의 경영 리더쉽을 주제로 '내가 겪은 신격호 회장'글짓기가 개최된 것이고 약 50여편의 글이 접수 된 것이다.

접수된 글은 '신격호의 꿈, 함께한 발자취 롯데 CEO들의 기록' 이라는 이름의 평전으로 발간 될 계획이다. 이 평전은 한 작가의 집필방식이 아닌 신격호 회장과 함께 그룹을 일궈온 전 CEO들이 모두가 작가가 되어 그들의 추억과 소회를 담는다. 롯데그룹을 창립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신회장의 삶과 업적, 경영철학, 비전 등 다양한 도전과 극복 과정이 전직CEO들이 회상하는 방식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심사는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회장과 권남희 한국수필가협회 회장이 맡았다. 총 6명의 우수작 수상자들에게 신영자 의장은 직접 상을 수여하며 “바쁘신 와중에도 '내가 겪은 신격호 회장'을 써주신 롯데그룹 전 CEO 여러분께 깊은 영광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도 저희 아버님의 경영철학과 리더쉽이 후대에도 개속해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사회적 연대나 협력, 타인의 복지를 위할 줄 아는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의장님(어머니)께 많은 조언을 구하고 있는데, 롯데를 함께 일구신 신격호 롯데 CEO 리더스 포럼분들을 비롯한 재단 임직원분들의 노력을 더한다면 외조부의 유지를 잘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철우 대표는 시상식 축사에서 “신격호 회장님의 훌륭한 리더쉽의 배경에서 신뢰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며, '내가 기억하는 신격호'같이 한 기업인에 대해 계열사 CEO들이 글을 모아 기록한 평전은 전례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롯데재단은 롯데그룹과 함께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울산의 신격호 회장님 별장이 공원화 조성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우수 대상은 전 롯데쇼핑 이철우 대표의 ‘나는 일하는 것이 아니야, 내 삶이야’에게 돌아갔고 샤롯데상은 전 케이피 케미칼 김창규 대표의 책 ‘우리가 일등인가, 신격호의 혁신 DNA’가 차지했다. 푸시킨상은 전 롯데월드 정기석 대표의 ‘민족기업인 롯데’에게, 피천득상은 전 롯데면세점 최영수 대표의 '롯데면세점의 역사창조’가 수상했다. 특별상은 전 롯데호텔부산 이동호 대표의 ‘나의 아버지 같으신 신격호 회장님’, 전 롯데 중앙연구소 김용택 소장의 ‘자네는 고집이 좀 있지’가 수상했다.

신격호 CEO(Reader’s) 포럼은 전 롯데 계열사 CEO들이 신격호 회장의 경영철학과 유산을 계승시키기 위해 지난 5월 구성된 모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