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민간인 우주 유영을 위한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10일(현지시간) 오전 5시 23분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임무를 수행할 우주캡슐 '드래건'을 실은 우주발사체 '팰컨9'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엑스(X·옛 트위터)에 "폴라리스 던 발사!"라며 드래건이 이륙하는 사진을 올렸다. 또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실시간 소식을 전하고 있다.
팰컨9는 이글루 모양의 폭 약 4m 크기의 드래건 캡슐 안에 승무원들을 태우고 떠올랐다. 약 2분 30초 후 팰컨9의 하단 1단계 로켓이 연료 소모 후 상단의 2단계 로켓과 분리됐고, 2단계 로켓은 우주캡슐 드래건을 우주로 밀어내며 약 시속 2만7천358㎞에 도달했다. 목표 속도에 다다르자 드래건은 팰컨9에서 떨어져나와 탑재된 자체 추진기를 이용해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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