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AA+/긍정적'에서 'AAA/안정적'으로 모두 한 단계 상향됐다.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와 '안정적' 전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피치로부터 현대차와 기아 모두 'A' 등급을 받은 데 이은 쾌거다. 이로써 양사는 국내외에서 채무 상환 역량을 인정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시장에서의 확고한 시장 지위와 개선된 제품 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이어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다양한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과 생산력은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4월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AA 등급을 받았으며, 기아는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최고 등급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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