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이 사흘째 진행 중인 가운데 이미 모집인원 대비 11배 가까운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유웨이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서울대는 오후 7시 최종 마감 기준) 전국 39개 의대 수시에 3만2천594명이 지원했다.
이들 대학의 모집인원이 2천978명(사회배려·기회균형전형 일부 제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셈이다. 이는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를 제외한 수치다.
이번 수시 원서 접수는 9∼13일 사이에 대학별로 3일 이상씩 진행된다.
고려대와 서울대 두 곳의 원서 접수 기간은 9일부터 이날까지로 마감됐다. ▲ 가천대 ▲ 가톨릭관동대 ▲ 가톨릭대 ▲ 강원대 ▲ 건국대(글로컬) ▲ 건양대 ▲ 경북대 ▲ 경상국립대 ▲ 계명대 ▲ 고신대 ▲ 대구가톨릭대 ▲ 동국대(와이즈) ▲ 동아대 ▲ 순천향대 ▲ 아주대 ▲ 연세대(미래) ▲ 영남대 ▲ 울산대 ▲ 원광대 ▲ 을지대 ▲ 인제대 ▲ 인하대 ▲ 전남대 ▲ 전북대 ▲ 제주대 ▲ 조선대 ▲ 충남대 ▲ 충북대 ▲ 한림대 등 29개교는 13일까지 진행한다.
▲ 경희대 ▲ 부산대 ▲ 성균관대 ▲ 중앙대 ▲ 한양대 ▲ 연세대(서울) ▲ 이화여대 등 7개 의대는 10일부터, 단국대(천안)는 의대 중 마지막으로 이날부터 원서를 받는다.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29명)을 제외하고 39개 의대가 수시로 선발하는 인원은 3천89명이다. 26개 비수도권 의대에서는 지역인재전형으로 1천549명을 모집한다.
성균관대 논술우수전형(190.4대 1), 인하대 논술우수자전형(104.5대 1) 등 이미 경쟁률이 100대 1이 넘은 곳도 나왔다. 가천대 논술전형(90.75대 1), 가톨릭대 논술전형(82.21대 1), 중앙대 논술전형(71.67대 1) 등도 경쟁률이 높았다.
이날 마감된 서울대 의대의 경우,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 지역균형전형 경쟁률은 8.97대 1,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은 16.12대 1이다. 서울대 경쟁률은 모두 전년 대비 상승했다. 고려대는 학교추천 20.5대 1, 학업우수 38.34대 1, 계열적합 28.6대 1로 마감됐다. 고려대 경쟁률은 학교추천을 제외하고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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