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2일 전문가 자문회의와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를 국가계약법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전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간 국토부는 여객터미널 건축 설계 착수, 접근·연계교통망 전담팀 출범 등 가덕도신공항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부지 조성 공사 입찰은 공사 기간 연장 등 입찰 조건 변경에도 경쟁 조건이 만족되지 않아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번번이 현대건설 컨소시엄만 입찰해 네 차례 유찰됐다.
이에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재공고를 해도 경쟁 가능성이 높지 않고, 부지 조성 공사 지연 시 여객터미널, 교통망 등 관련 사업들마저도 지연될 수 있다며 수의계약 체결을 결정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제 계약체결 전까지 조달청의 입찰 참가 자격 사전심사 등을 철저히 이행해 가덕도신공항을 고품질의 안전한 공항으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