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9월 13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 금리 인하 기대로 기술주가 랠리하는 등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58%, S&P500은 0.75%, 나스닥은 1.0% 각각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의 상승 폭이 컸다. 이는 기술주가 금리인하에 가장 민감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8월 P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2%)에 부합했고, 전년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인 2.1%에 못 미치는 1.7%에 머물렀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는 것이다. 노동 지표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보다 2000건 더 증가한 수치다.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또다시 확인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18일 열리는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할 확률이 87%까지 치솟았다. 0.25%포인트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한 것. 이에 따라 기술주를 중심으로 미국 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에드워드 존스 수석 투자 전략가 모나 마하잔은 "투자자들은 9월의 변동성이 계절적인 요인 때문이라는 전제 하에 작금의 경제가 서서히 냉각되겠지만 급격히 붕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이러한 심리적 불안정성이 계속될 수 있지만 예상대로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한다면 시장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계속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징주]
■ 대형주
빅테크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애플은 0.05%, 마이크로소프트는 0.94%, 아마존은 1.92%,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2.23%, 페북의 모회사 메타는 2.69% 각각 상승했다.
■ 모더나
백신 제조업체 모더나는 2025년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자 주가가 12.36% 폭락했다.
■ 엔비디아
전날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현재 AI 수요가 엄청나다"고 강조하고 "투자 수익 또한 환상적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가 1.92%치솟았고 이날 장중에도 급등세가 이어졌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2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인하 등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3% 상승한 1만8518.39에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52% 오른 7435.0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57% 전진한 8240.97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0.80% 뛴 512.08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3거래일 만에 510선을 회복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4.67포인트(0.17%) 하락한 2,717.12에, 선전종합지수는 7.20포인트(0.48%) 낮아진 1,492.33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했던 중국증시는 중추절 연휴를 앞두고 글로벌 장세에 대한 불확실성, 내수 불안 심리 등이 불거지며 이내 하락 전환했다.
오후 들어서면서 다시 매수세가 힘을 냈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모두 강세를 보이자 이에 편승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일정 부분의 저가 매수 성격으로도 풀이됐다.
[국제유가]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87달러 (2.78%) 상승한 배럴당 69.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1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6달러 (0.08%) 상승해 배럴당 72.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22% 올라 2,322.24 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36% 오름세 나타내 2,335.80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9월 13일 오전 6시 반 1.16% 상승한 58,110.0달러에 거래되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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