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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두 집안 싸움'...고려아연 또 '경영권 분쟁' [오한마]

권영훈 기자

입력 2024-09-13 11:38   수정 2024-09-13 11:38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민족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두 집안이 맞붙은 곳이 있습니다.

    고려아연이 또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습니다.

    정부는 두달째 우리 경제가 내수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반면 KDI는 10개월째 내수 부진 상태로 평가했고 국민 체감경기와도 온도차가 있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추석 앞두고 '두 집안 싸움'...고려아연 또 '경영권 분쟁'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장씨 일가와 최씨 일가가 또다시 맞붙었습니다.

    영풍과 주주 간 계약으로 고려아연 최대주주로 참여한 MBK파트너스는 어제(12일) 특수목적법인(SPC) '(주)한국기업투자홀딩스'를 통해 고려아연 주식에 대해 공개매수한다고 밝혔습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 장씨 일가가 손잡고 최씨 일가로 부터 고려아연 경영권을 가져 오기로 한 겁니다.

    MBK파트너스가 최대 2조원을 들여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장씨 일가 지분을 포함해 고려아연 보유지분이 47%까지 늘어납니다.

    또, 고려아연 의결권 확보를 위해 고려아연 지분을 보유한 영풍정밀 주식도 공개매수하기로 했습니다.

    영풍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고려아연은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세운 회사로, 현재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경영을 맡고 있습니다.

    2022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취임 이후 최씨 일가와 영풍그룹 장씨 일가 간 고려아연 지분 매입 경쟁이 벌어지면서 두 회사는 경영권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오늘(13일) 고려아연이 자기주식 취득을 금지시키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낼 예정입니다. 사실상 방어 측의 손발을 묶겠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고려아연은 즉각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영풍이 기업사냥꾼 MBK파트너스와 결탁해 적대적·약탈적 인수합병을 시도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장이 열리자 마자 20% 넘게 급등했고, 영풍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 '내수 회복 Vs 내수 부진'...정부-KDI 경제진단 엇갈려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정부와 국책연구기관 KDI가 현 우리 경제에 대해 상반된 진단을 내놨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3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견조한 수출·제조업 중심 경기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설비투자·서비스업 중심 내수 회복 조짐 속에 부문별 속도 차가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수출·제조업 중심의 경기 회복'과 그에 따른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 평가를 유지한 겁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지난 9일 '경제동향 9월호'에서 "높은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기조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경기 개선이 제약되는 모습"이라며 10개월째 내수 부진 판단을 내렸습니다.

    때문에 정부가 국책연구기관의 진단과 국민 체감경기와 달리 경제 낙관론을 고수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최근 국회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컵에 물이 다 차야 내수가 회복되는데 KDI는 컵에 아직 물이 반도 못 찼다고 얘기하는 것이고 정부는 경제주체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알리기 위해서 물이 지금 반으로 차고 올라가고 있다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에쓰씨엔지니어링, 애경케미칼과 910억원 규모 수주 계약

    첫 번째 소식입니다.
    화공기기 제조업체 에쓰씨엔지니어링 주가가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애경케미칼과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요.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애경케미칼로부터 91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슈퍼섬유 아라미드의 핵심 원료인 TPC를 국내 최초로 양산하기 위한 플랜터 건설 사업으로 알려졌는데요.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설계, 조달, 시공의 모든 과정을 일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사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현재까지 2500억원을 상회하는 수주 성과를 달성하게 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EPC 사업 전체 매출액의 2배가 넘는 규모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 옵티코어, AI 데이터센터용 광트랜시버 첫 수주

    두 번째 소식입니다.
    광통신 부품 전문업체 옵티코어가 AI 데이터센터용 광트랜시버의 첫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옵티코어는 국내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에 대해 20억원 규모의 광트랜시버 공급 수주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사업연도 매출의 약 8%에 해당하는데요.
    사측은 오는 10월까지 제품을 납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옵티코어 측은 “이번 수주는 정체된 통신 산업에서 벗어나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규 데이터센터 산업 부문에서 발생한 첫 성과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써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옵티코어 주가도 상승세 보이고 있습니다.

    ◆ 플레이위드, ‘로한2’ 출시 앞두고 52주 신고가

    다음 소식입니다.
    ‘로한2’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플레이위드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플레이위드는 오늘 장 초반 8,680원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로한 온라인’의 후속작인 ‘로한2’가 오는 25일 정식 출시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로한2’는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에 해당하는데요.
    플레이위드 측은 ‘로한2’의 사전 등록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기념해 사전 등록자 모두에게 각종 소환권을 포함한 인게임 아이템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플레이위드 주가는 계속해서 빨간불을 켜고 있습니다.

    ◆ 누리플랜, 대표이사 자사주 5만주 취득

    네 번째 소식입니다.
    도시환경 개선 전문기업 누리플랜은 이형기 대표이사가 자사주 5만주를 취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책임경영 실천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누리플랜은 올해 2분기 매출액 62억원, 영업이익 7억 5천 6백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습니다.
    누리플랜은 국내 보도육교 제작 및 설치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올 하반기 경관 조명 사업과 대기 환경 개선 사업 등 신성장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누리플랜 주가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내일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됩니다.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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