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금리인하가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은 "미국 경제가 충분히 견조하기 때문에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강조했다.
이날 옥사나 아로노프 JP모간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의 경제 상황은 금리인하를 단행할 정도로 약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4.3%로 집계되고 있는 미국의 실업률은 연준의 목표치 5% 이내에 있다"면서 "최근 실업률이 오르고 있는건 강력했던 고용시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8월 소매판매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있고 월마트와 타겟 등의 소매기업들도 강력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기침체 우려는 고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준이 금리를 성급히 낮출 경우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 통화정책은 연준이 예상한 만큼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9월 FOMC 회의 결과는 19일(한국시간) 오전 3시에 발표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관계자들 가운데 66%는 50bp 금리인하를, 34%는 25bp 금리인하를 전망 중이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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