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과 영풍 간 경영권 분쟁이 불붙고 있는 가운데 영풍정밀의 주가가 공개매수가를 돌파했다.
20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영풍정밀은 전 거래일 대비 4,720원(29.82%) 오른 2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지난 13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공개매수가(2만 원)를 넘어섰다.
같은 시각 고려아연 주가는 72만2천 원으로 공개매수가(66만 원)보다 높다.
주가가 공개매수가보다 높으면 주주 입장에선 공개매수에 참여할 유인이 줄어들게 될 수밖에 없다.
앞서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지난 13일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 신고서를 공시했다.
공개매수는 다음 달 4일까지다.
이를 계기로 고려아연 지분을 둘러싼 영풍과 고려아연 간 경쟁이 치열한 모습이다.
현재 고려아연 지분은 우호 지분을 포함해 영풍 측이 33.13%, 고려아연 측이 33.99%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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