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접는다'...中 업체, 줄줄이 도전장

입력 2024-09-20 16:16  



중국 화웨이가 두 번 접는(트리플 폴드) 스마트폰을 출시해 인기를 끌자 다른 중국 업체인 샤오미와 아너도 폴더블폰에 도전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샤오미가 3개의 후면 카메라가 달린 두 번 접는 스마트폰에 대한 디자인 특허를 이미 2022년에 출원했고 이를 중국국가지식재산권국(CNIPA)이 지난 3일 공개했다고 전했다.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도 2021년에 Z자 모양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에 대한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고 이는 지난 4월 공개됐다고도 전했다.

SCMP는 "이들 특허 출원은 중국의 주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주자들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의 고급 스마트폰 부문에서 애플의 아이폰과 경쟁하기 위해 새로운 폴더블폰에 얼마나 베팅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짚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폴더블폰이 올해 중국 시장 전체 스마트폰 판매를 전년보다 3.1% 많은 2억7천900만대로 끌어올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자오밍 아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두 번 접는 스마트폰과 롤러블 스마트폰 등을 위해 특허 기술을 마련해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에게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사업적 선택"이라며 이런 스마트폰들의 출시 시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CMP는 "중국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화웨이가 쏘아 올린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인기에 편승하고자 움직이고 있다"며 테크노가 Z자 모양의 두 번 접는 '팬텀 얼티메이트2'의 프리뷰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날 화웨이가 만든 세계 최초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인 메이트(Mate) XT가 공식 판매를 개시했다. 여기에 사전판매 예약만 650만여건이 몰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으로, 2분기 글로벌 출하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150만대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중국으로 선적됐는데 이는 작년 동기보다 21% 많은 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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