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최종 계약 지원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2박 4일간 일정을 마무리하고 공군1호기편으로 프라하 하벨 국제공항을 출발해 서울로 항했다. 우리 정상의 체코 공식 방문은 9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일정 중에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회담을 열고 우리 기업의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수주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윤 대통령은 체코 상·하원 의장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원전 최종 계약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20일 현지 브리핑을 통해 "양국간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확고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우리 기업의 체코 신규 원전 수주가 한-체코간 원전동맹으로 나갈 수 있는 공고한 기반이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이번 입찰은 체코 산업계에 있어 매우 중대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원전 건설에서)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희망하고 있고, 60% 정도 체코 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양국은 내년 수교 3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원자력, 교역·투자, 과학, 기술·혁신 및 정보통신기술, 사이버 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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