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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풋' 지속 여부 '분수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4-09-23 06:41   수정 2024-09-23 07:04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9월 23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 주간 전망]

뉴욕 주식 시장이 단기 시장 전망을 좌우할 고비를 맞았다는 분석들이 지배적이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사상 처음으로 5700선을 돌파하고,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4만2000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인 지난 주 시장 흐름이 이번 주에 어떻게 전개될지에 전문가들의 눈과 귀가 집중돼 있다.

비관과 낙관은 혼재해 있다.

월스트리트 대표 낙관론자 톰 리 펀드스트래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공동 창업자 겸 리서치 책임자는 낙관적이다. 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0.5%포인트 금리 인하, 이른바 빅컷으로 시장에 ‘연준 풋’ 호재를 몰고 왔다면서 상승장에 베팅하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도 이전 관례로 볼 때 연준 금리 인하전 주식 시장이 지금처럼 활황이라고 해도 이후 추가 상승을 기대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 대표 낙관론자 톰 리는 주식 시장 강세에 베팅하고 있다. 리는 20일(현지시각)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 노트에서 “광범위한 위험자산 관점에서 연준 풋이 되돌아왔다”면서 “이는 연준의 의무 두 가지 가운데 이제 노동 시장을 강하게 지원하는 것이 주된 임무가 됐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차트분석가인 케이티 스탁턴 페어리드 창업자는 이번 주 첫 수일 동안의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S&P500 지수가 저항선인 5670을 부수며 5700을 돌파하기는 했지만 이것이 진짜 탈옥인지, 아닌지는 이번 주 수일 동안 흐름이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약 지수가 하락해 이 선이 무너지면 5700 돌파는 가짜 탈옥이 되는 것이라면서 이는 단기적으로 주식 시장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펀더멘털은 이번 주 소비자 지표에 집중돼 있다.

24일에는 컨퍼런스보드의 9월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되고, 주말인 27일에는 미시간대의 소비자태도지수 9월치 확정치가 공개된다.

소비 심리는 하락이 예상된다.

소비자신뢰지수는 8월 103.3에서 9월 102.9로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 산업 활동의 핵심 지표 가운데 하나인 내구재 주문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다.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9.8% 급등세를 보였던 내구재주문이 8월에는 2.9% 증가에 그쳤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연준의 빅컷이 경기 둔화 충격을 줄이기 위한 사전 대응이었다고 시장에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주요 경제 지표 및 일정]
-9월 23일
9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제조업 PMI
8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전미경제활동지수(CFNAI)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9월 24일
7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9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9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연설

-9월 25일
8월 주택착공허가·신규주택판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연설
마이크론 실적 발표

-9월 26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8월 내구재수주
2분기 기업이익
8월 잠정주택판매
9월 캔자스시티 연준 제조업활동지수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토론 참석
미셸 보먼 연준 이사 토론 참석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뉴욕 연은 주최 채권시장 콘퍼런스에서 연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마이클 바 연준 금융 감독 부의장 토론 참석
리사 쿡 연준 이사 토론 참석, 연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 연설
코스트코 실적 발표

-9월 27일
8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9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태도지수
8월 도매재고
미셸 보먼 연준 이사 토론 참석

[유럽증시 마감시황]

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떨어졌다. 범유럽 벤치마크 지수를 비롯해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주요 3개국 증시 등이 모두 1.0% 이상의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수 영향력이 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개별 악재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7.41포인트(1.42%) 하락한 514.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힘입어 얻었던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82.37포인트(1.49%) 내린 1만8720.0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15.15포인트(1.51%) 떨어진 7500.26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98.73포인트(1.19%) 내린 8229.99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282.61(0.83%) 떨어진 3만3762.25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는 24.80(0.21%) 하락한 1만1753.30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이번주(9월23~27일) 중국 증시는 지난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으로 중국 위안화 절하 압력이 낮아지고 시장 유동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내달 초 국경절 황금 연휴를 앞두고 중국 증시는 단기적으론 관망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0.55% 상승한 2736.81로 한주간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과 창업판 지수 주간 낙폭은 각각 -0.37%, -1.39%에 달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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