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사님 금투세 토론회 보셨습니까? 이번 주 목요일 정도에 당론이 결정될 것 같다는데 어떻게 예상을 하세요?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거의 시장 분위기는 위에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어서 굳이 보진 않았습니다만 일단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그렇게 결정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고 시장도 거기에 대해서 이미 오래전부터 반응을 하고 있으니까 특별한 이벤트로까지는 저는 확산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 中 189조원 푼다…증시 '불기둥'
<앵커>
시장의 기대에 반하는 뭔가 결론이 나오면 반향이 엄청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에서 오늘 189조 원 유동성 공급한다라는 소식 들려오고 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장이 조만간 지준율 0.5%포인트 인하하겠다.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 위안 제공하겠다.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도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지준율 0.25%포인트 연내에 추가 인하도 올 수 있다. 이 소식에 지금 상해지수 항생지수 일제히 급등을 했고요.
구체적인 내용을 좀 살펴보면 부동산 대출 관련해서 이미 기존의 대출 주택담보대출 받으신 분들의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방안, 또 주식시장에서도 유동성을 중앙은행에 지원을 해서 주식시장을 부양하는 내용, 이런 것들이 포함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금리 인하로 약간은 중국이 숨통이 트였는지, 이제는 아주 강력한, 시장이 기대할 만한 정책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사실 그동안에 중국이 지표가 너무 안 좋았잖아요. 지난 8월달에도 전반적으로 안 좋았는데 수출이 한 8% 증가를 하긴 했는데 수출 단가가 많이 떨어졌어요. 그래서 저가 수출을 통해서 수출 물량은 늘어나는 그런 정도인데 생산, 투자, 특히 소비가 가장 취약한 그런 모습을 보였었고요.
이미 지난 7월달에 정치국 회의에서도 소비 촉진을 내수 확대가 핵심이라고 발표를 해서 소비에 대해 상당한 포커스를 맞춰왔었던 것도 사실이고요.
이번 투자에서는 소비뿐만 아니라 첨단산업 반도체라든지 AI, 로봇 이런 쪽에 투자를 할 텐데 사실 그런 부분들은 국내 기업한테는 그렇게 좋은 건 아니겠죠.
아무래도 경쟁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그래서 상대적으로 소비 쪽에 포커스를 맞춰야 될 것 같은데요. 그래도 우리 과거 중국 수혜주라고 하면 전통적으로 석유화학, 철강, 건설기계 이런 것들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그런 상황들인데 실질적으로 이들 쪽은 그렇게 상대적인 수혜는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기본적으로 왜냐하면 중국 업체들이 이미 많은 가동시설의 가동률을 많이 줄여놨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급 과잉 때문에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부양이 나온다면 아마도 자국의 가동률을 먼저 우선시 올리지 않겠냐라고 생각도 좀 드는 부분들도 있고요. 건설기계 쪽도 마찬가지로 최근에 HD현대건설기계 중국 자회사가 유상감자해서 일부 자금을 회수들 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중국 내 사업도 좀 줄여가고 있는 그런 상황이긴 한데요.
그런데 물론 오늘 시세를 보니까 금호석유라든지 현대제철 나름의 과거의 전통 중국 관련주들이 반등을 하고 있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소비 쪽이 포커스니 소비 쪽을 봐야 할 텐데 사실 중국 내 수출도 국내가 많이 줄어들긴 했잖아요. 그래도 지금 양호하게 수출이 나오고 있는 섹터들이 있어요. 보니까 라면이 그래도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있었고. 그래서 톡신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좀 줄긴 했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는 다른 것보다는 많이 줄지는 않았습니다. 톡신이라든지 화장품 이런 쪽 시장에서 어느 정도 소비 회복에 우리가 기대를 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이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가장 주목할 만한 섹터라고 생각이 듭니다.
■ 테슬라 급등에 '들썩'…2차전지 돌아오나
<앵커>
다음 달에 중국 국경절을 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소비 관련한 우리 중국향 수출주들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테슬라 급등에 지금 우리 2차 전지주들 업황 돌아섰나 이런 기대감을 좀 키우고 있습니다. 테슬라 4.9% 어제 주가 급등을 했죠. 3분기에 전기차 인도량이 예상을 웃돌았다라고 하고요. 또 미국에서는 8월 전기차 판매량이 20%가 증가했다. 독일에서는 보조금이 다시 시행된다 이런 기대감들 때문에 국내 2차 전지주들 덩달아서 들썩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한 캐즘을 지나서 이제는 어느덧 보니까 4분기에 우리가 도달을 해 있는 것 같아요. 2차전지 비관론이 이제 좀 끝날 때가 된 거라고 보십니까?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일단 먼저 사실 확인을 해야 될 것이 3분기에 인도량이 증가를 했다가 아니라 증가할 전망이다랍니다. 이게 사실 보고서의 영향이었고요. 원래 3분기 예상치가 46만 대 정도였는데 1만 대 높은 47만 대로 예상을 하는 보고서가 어제 있었던 것이고요. 물론 이 수차가 지난 작년 3분기가 43만 5천 대니까 대략 8% 정도 증가한 수치고 또 지난 2분기보다도 크게 증가한 수치이기 때문에 분명한 것은 턴한다는 기대감은 분명히 있다고 보여지고요. 실제 이 데이터가 나오는 것은 10월 2일입니다. 그래서 아마 그날이 가장 주목을 해봐야 될 그런 날이라고 생각을 들은 부분들이고요.
말씀하셨던 독일의 보조금 같은 경우는 사실 중국에서 독일차 잘 팔리거든요. 보조금을 없애게 되면 자국의 판매가 자극을 받을 수 있으니까 그런 차원에서도 다시 한번 그렇게 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 주요 광물 가격이 그래도 하방 경직성을 보여주면서 소폭이나마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볼 수가 있고요.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그래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주목해야 되는 것은 전체적인 전기차 판매량의 실질적인 증가 여부 물론 테슬라도 10월 2일 날 데이터가 중요하겠습니다마는 테슬라 이외의 다른 차들도 어느 정도 회복하느냐 여부가 가능한 관건이라고 보여지고요.
이미 주가도 많이 떨어져 있고 주요 광물가도 안정적이니 이런 판매 단가의 하락 압력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그래도 어느 정도 바닥에는 근접해 가고 있다는 그런 기대감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거고 그런 차원에서 최근에 강한 반등을 시현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밸류업 지수 편입된 종목들, 주목 받을까?
<앵커>
현대차의 R&D 소장인가요. 오늘 언론에 따르면 캐즘이 5년도 갈 거다 이렇게도 언급을 했다고 하니까, 바닥은 다졌다고 하는데 얼마나 회복이 빨리 찾아올지는 아무래도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다음 소식은 밸류업 관련한 부분이죠. 아마도 잠시 후에 밸류업 지수 편입 종목들이 공개가 되지 않을까 장을 마감한 후에요.
구성 종목이 그래도 한 100여 개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코스닥, 코스피 종목 골고루 편입이 될 거라는 기대를 해볼 수 있겠는데,
이 편입 종목들의 내일 반응을 우리가 어떻게 예상을 해봐야 될지?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일단 국내 ETF 시장이 158조 정도? 상당히 크긴 하죠. 그리고 퇴직연금 같은 큰 운용하는 자금들이 주로 많이 활용하는 것이 ETF이기 때문에 편입 종목들은 분명히 수급상의 도움은 분명히 될 거다라는 기대감은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사실 밸류업이 연초부터 시작했었던 이런 랠리였잖아요. 일단 이런 기대감에 선취를 했었던 투자자분들 많이 계실 거라고 보고 있고, 상대적으로 시장 대비도 초과 수익을 얻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분명한 일정 부분에 차익실현 욕구도 있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ETF가 사는 것에 일부 조금 차익실현하는 물량도 나올 수 있다는 거. 저는 기본적으로 생각은 들어서 아주 강력한 주가 상승을 추가적으로 여기에서 초과 수익을 강력하게 이끌 것이라는 기대들은 사실 그게 크진 않습니다.
<앵커>
셀온에 대한 언급도 물론 많이들 하시는데 지금 또 코스닥이 굉장히 최근에 주목을 받고 있는 시즌이지 않습니까?
그동안의 밸류업 구성 종목으로 거론도 안 됐던 종목들이 코스닥에 편입이 된다.
이 부분은 좀 주목할 필요가 있을까요?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그렇죠. 일단 상대적으로 많은 것들이 금융이라든지 자동차 역시 밸류 PBR이 낮은 회사들 특히 코스피 쪽에 중심으로 관심이 있었으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코스닥 특히 시가총액으로 본다면 또 이게 이런 ETF의 수량은 분명히 주가적으로는 상당히 도움될 수 있는 것은 저도 충분히 인정하는 부분들이고요.
그렇게 새롭게 등장하는 것들이 아마 더 쏠림이 나올 수 있는 그런 시장 분위기도 한번 주목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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