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오늘 열린 민주당 금투세 토론회를 두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습니다.
'약정토론이 아니'라는 민주당에 '역할극할 때가 아니'라고 국민의힘이 비판했습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손 잡고 고려아연 경영권을 위협하자 고려아연이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약정토론 아냐 Vs 역할극 그만"...금투세 토론회 여야 '공방'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오늘(24일)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토론회를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날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금투세에 대한 입장을 이미 정했으면서 이런 약정 토론을 하는게 아니냐는 분들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어제(23일) 이강일 민주당 의원이 투자자의 항의 문자에 '토론회는 역할극에 일부'라고 답해 논란이 일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표회의에서 "시행과 유예를 두고 우물안 개구리 토론 역할극을 할 때가 아니"라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투세를 폐지하고 추후 과세 체계를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며 "설익은 조건부 유예론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토론회를 거쳐 금투세 시행과 유예를 놓고 공식당론을 정한다는 입장인데 시장에선 '유예 후 보완'으로 방향을 정해놓고 시간만 지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습니다.
금투세는 주식 5천만원 이상 등 일정 금융투자 이익에 대해 과세하는 것으로 내년 시행까지 4개월도 채 안남았습니다.
◆ 고려아연 "적대적 M&A 국가손실"...MBK "중국에 매각 안한다"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손 잡고 고려아연 인수에 나서자 고려아연이 기자회견을 열고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은 오늘(24일) "MBK파트너스라는 투기 자본이 고려아연을 차지한다면 핵심 기술은 순식간에 해외로 빠져나갈 것이고,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은 무너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MBK와 영풍에 고려아연의 경영권이 넘어가게 된다면 현재 야심차게 추진 중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 자원순환 사업은 모두 물거품이 될 것이며 이것은 엄청난 국가적 손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고려아연 기자회견에 앞서 MBK는 호소문을 통해 경영권 확보 후 중국으로의 매각이나 신사업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고려아연과 영풍 주가는 경영권 분쟁 소식 이후 연일 급등했다가 이틀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서남, 美 대학과 장비 공급계약에 ‘상한가’
첫 번째 소식입니다.
초전도 선재 개발 전문업체 서남이 오늘 상한가를 달성했습니다.
현재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미국 휴스턴 대학과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서남은 휴스턴 대학과 35억원 규모의 PVD 시스템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55%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서남은 한국전력, LS전선과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케이블을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녹십자웰빙, “태반 주사제 4분기 中 판매 기대”
두 번째 소식입니다.
녹십자웰빙 주가가 오늘 장 초반 8%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재는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모습인데요.
태반 주사제 라이넥이 올해 4분기 중국에서 선적을 시작할 예정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DS투자증권은 녹십자웰빙의 라이넥에 대해 “중국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약 50개 병원에 판매가 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 현지 제약사와도 공급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2025년 중국 하이난에서만 예상되는 라이넥 매출액은 최소 약 100억원이며, 국내 공급가보다 높게 가격이 책정돼 수익성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이넥의 중국 시장 판매에 있어 관건은 유통과 마케팅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케이엔제이, 부진 사업 정리에 ‘상승’
다음 소식입니다.
케이엔제이 주가가 오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사업을 정리하고, 반도체 부품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건데요.
앞서 케이엔제이는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시했습니다.
해당 영업정지 금액은 155억원으로, 이는 매출액 대비 25%에 해당합니다.
영업정지 사유는 사업 부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케이엔제이 측은 “지속적인 적자상태인 장비사업 부문의 영업 중단으로 단기적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사 손익구조 개선 및 주력사업 집중화로 성장성과 수익성 향상을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화천기계, 에프앤가이드 경영권 분쟁에 ‘상한가’
네 번째 소식입니다.
에프앤가이드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화천그룹 계열사 화천기계가 오늘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화천기계는 오늘 에프앤가이드에 36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이며, 주식 취득 방식은 장내 매수가 될 것이라고 사측은 설명했습니다.
화천그룹 3세인 권형운 화천기계 대표이사는 에프앤가이드의 2대 주주 김군호 전 대표이사와 현재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오는 31일 관련 임시 주주총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오늘 에프앤가이드 주가도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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