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큰 게 왜"…유명 빵집서 나온 이물질의 정체

입력 2024-09-24 12:42  



부산 맛집 중 하나로 꼽히는 유명 제과점이 판매한 빵 속에서 동전 크기 자석이 나오는 일이 벌어졌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2일 유명 제과점에서 사 온 빵을 먹던 중 이물질을 발견했다.

어린 딸이 먹던 '카눌레' 안에서 동전 크기의 시커먼 자석이 나온 것이다.

해당 제과점은 백화점에 입점한 것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 점포를 두고 있는데, A씨가 제품을 구매한 곳은 금정구에 있는 지점이다.

A씨가 전화해 항의하자 해당 제과점은 "직원 실수로 제품에 자석이 들어갔다"고 이물질이 들어간 사실을 인정하며 제품 가격인 3천400원을 환불해 주기로 했다.

카눌레를 만들기 위해 반죽을 틀에 넣어 오븐에 굽는 과정에서 아래에 종이를 받치는데, 종이가 날리지 않도록 누르는 자석이 반죽 안으로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이물질이 아예 반죽 안으로 들어가면서 검사 과정에서 이를 걸러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보통 빵을 만드는 업체의 경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해썹(HACCP) 인증을 받으려고 제품 내 금속 등이 있는지 탐지하는 절차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업체는 제과점이어서 이런 인증은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과점 측은 고객에게 사과하고 "앞으로 제품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저와 딸은 다치지 않았지만, 누군가는 다칠 수 있는 일이기에 알리게 됐다"면서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확실한 대책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뿐"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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