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게'된 꽃게…가을 제철인데 씨 말라

입력 2024-09-24 15:41   수정 2024-09-24 15:50



가을 꽃게 생산량이 작년보다 30% 넘게 줄어 가격이 크게 올랐다.

수협중앙회가 회원 조합 위판 통계를 분석한 결과 금어기가 해제된 지난달부터 이달 14일까지 꽃게 위판량은 2천775t(톤)으로 작년 동기(4천202t) 대비 33%나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생산이 줄자 ㎏당 평균 위판가격은 6천897원으로 지난해(5천919원)보다 약 1천원 올랐다.

꽃게 위판가격은 지난달 ㎏당 평균 5천203원이었지만 제철인 이달 오히려 7천890원으로 급등했다.

이미 국립수산과학원은 서해 연안의 이례적인 고수온으로 인해 어장이 작년보다 넓게 분산되어 조업 효율이 떨어져 가을 꽃게 어획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수협중앙회는 물가 안정을 위해 다음 달 중 가을 꽃게 특별전을 열고 대대적인 할인을 할 방침이다.

현재 수협쇼핑에서는 당일 서해에서 조업한 살아있는 수꽃게 큰 사이즈(1㎏에 2∼3마리)를 1만8천900원(배송료 별도)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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