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활섭 대전시의원이 총선 후보 캠프에서 일하던 여직원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대전 대덕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송 의원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이던 송 의원은 지난 2월 같은 당 후보 총선 선거 캠프에서 일하던 여직원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의 고소장에 따르면 송 의원이 피해자의 신체를 만지고 손을 잡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지난해에도 시의회 직원을 성희롱해 국민의힘 대전시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1개월의 징계를 받았던 전적이 있다. 이에 지역 시민단체에서 송 의원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지난 7월 당 윤리위원회에서 징계 절차를 시작하자 송 의원은 탈당해 현재는 무소속이다.
지난 4일 대전시의회는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들어 송 의원 제명안에 대해 표결을 붙였지만, 출석 의원 21명 중 찬성 7표, 반대 13표, 기권 1표로 부결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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