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단기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리서치업체 스트라테가스는 "최근 금 가격이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한 만큼 단기적인 조정에 취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크리스 베론 스트라테가스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 가격의 상승여력은 충분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을 둘러싼 시장의 투자심리가 지난 2주 동안 지나치게 과열됐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조치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상승 촉매제가 있었지만 해당 요소를 감안하더라도 가격 상승세가 너무 빠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 가격이 향후 조정을 받는 과정에서 온스당 2,450달러에서 2,500달러까지 떨어진다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가격대에서 추격 매수에 나서는 것보다 조정받았을 때 진입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는 금보다 은 매수가 더 매력적인 상황이라며 포트폴리오에서 은 비중 확대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장 대비 0.95% 상승한 온스당 2,677.80달러에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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