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반도체 종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천 원(3.22%) 오른 6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7.68%)는 더 높은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두 회사 모두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은 9월 들어 전날까지 삼성전자(7조5,864억 원 순매도)와 하이닉스(8,218억 원 순매도)를 매도해 왔다.
마이크론은 이날 2024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한 77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76억6천만 달러)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2025년 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87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83억 달러)보다 높게 제시했다.
미국계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내년 반도체 업황에 대해 '반도체 겨울'로 비유하며 다소 비관적으로 제시한 가운데 마이크론이 이를 일축한 실적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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